공간 실험: Colored Space, Colored Landscape

아트 프로젝트

공간 실험: COLORED SPACE, COLORED LANDSCAPE

공간 실험: COLORED SPACE, COLORED LANDSCAPE

천대광

빛과 색으로 점철된 예술가의 공간 실험

현대 모터스튜디오 서울은 현대자동차의 실험 정신을 상징하는 브랜드 체험공간으로 방문객의 감성과 경험을 촉발하는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합니다.이번 전시”SPATIAL EXPERIMENT: COLORED SPACE, COLORED LANDSCAPE”에서 작가 천대광은 그간의 작업으로 축적해온 공간실험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새로운 풍경을 만들어 냅니다.

전시공간을 압도적으로 점유하는 “VOID COLOR SPACE”는 빛의 3원색(RED, GREEN, BLUE)과색의 3원색(CYAN, MAGENTA, YELLOW), 그리고 흰색과 검은색의 반투명 컬러 아크릴판 천여 장으로 지은 구조물입니다. 기본형태를 잡고 이를 수평적, 수직적으로 연속 조립하여 공간 안에 또다른 공간을 구축합니다. 주재료인 컬러 아크릴판은 유리창을 통해 유입되는 빛을 받아 계절과 날씨, 하루의 변화에 함께 반응하며 빛을 투영하고 반사시키며 공간 전체에 환상적인 색감을 부여합니다. 화려한 컬러로 이루어진 풍경은 현대 모터스튜디오 서울 건축물의 모노톤과 극적이면서도 조화로운 대비를 이룹니다.

영상작품 “오행도(五行道) 1, 2”는 모든 현상과 만물의 생성과 변화, 소멸을 설명하는 ‘오행론’을 반영하여 ‘계절, 방위, 색(色), 맛, 음(音)’등 모든 대상과 현상을 오행의 논리에 따라 5가지로 분류하는 방식입니다. ‘오방색(五方色)’은 ‘동, 서, 남, 북, 중앙’의 5방위를 상징하는 색이며 동시에 계절과 우주의 자연현상에 다음과 같이 연결됩니다. 목(木)=청색=봄, 화(火)=적색=여름, 토(土)=황색=환절기, 금(金)=백색=가을, 수(水)=흑색=겨울.

내부 미디어월에 상영되는 “오행도1”은 이러한 원리를 바탕으로 5색의 점차적인 전이(轉移)를 반복적으로 보여줍니다. 이 전이와 순환의 색채 풍경은 계절이 봄, 여름, 늦여름/환절기, 가을, 겨울의 순서로 순환하듯이 만물이 생장소멸(生長消滅)하고 순환하는 우주적 질서를 상징합니다.
외부 미디어월의 “오행도 2”에서는 동일한 주제를 다양한 형태와 움직임으로 확장합니다. 오행(계절)에 각각 4개의 신(SCENE)이 배정되어 총 20개의 신(SCENE)으로 구성된 “오행도 2”는 오행(계절)의 속성에 대한 해석을 토대로 점과 선, 원, 방, 각의 기본 형태들이 다양한 움직임, 속도와 리듬, 색 그리고 사운드와 결합, 변주되면서 삼차원적인 공간감을 창출하며 오행(계절)의 전이와 순환을 복합적으로 제시합니다.

작가소개

천대광의 작업은 공간과 장소에 대한 고찰에서 출발합니다. 특히 전시공간이 위치한 장소에 대해 탐구하고 여러 각도로 접근하여 장소특정적(SITE-SPECIFIC) 작업 방식을 취하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이러한 작업 방식으로 인해 매 전시 마다 장소에 기반 하여 새로운 작업을 선보이며, 그 예시로 “반딧불의 집 (2007)”, “뒤틀린 공간 (2008)”, “격자무늬 터널 (2009)”, “메신저 (2009)”, “어두운 기억들 (2011)”, “축적 설치 (2011)”, “잃어버린 지평선-샹그릴라 (2012)” 같은 작업들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