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SEMBLE

아트 프로젝트

ENSEMBLE

  • ENSEMBLE 구조물 위에서 찍은 사진
  • ENSEMBLE 전시물 정면 사진
  • ENSEMBLE 기계 자동차 모형
  • ENSEMBLE 엔진 전시물 1
  • ENSEMBLE 엔진 전시물 2

자동차를 타고 자동차 내부를 여행

에브리웨어

정교한 기계가 만들어내는 경이로운 ‘앙상블’

자동차는 2만개 이상의 부품이 조립되어 돌아가는복잡한 기계입니다. 무수히 많은 부품들이 서로 얽혀 돌아가는 모습은 살아있는 생명체의 일부처럼 신비롭기에 때론 기계들이 닳고 헐거워지면서 힘차던 옛 모습을 조금씩 잃어가는 과정 역시 모든 생명들이 마주하는 숙명처럼 애틋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수많은 자동차 애호가들이 엔진을 심장에, 타이어를 튼튼한 다리에 비유하며 특별한 애정을 쏟는 이유도 여기에 있을 것입니다.

현대 모터스튜디오 서울의 전시작품 “앙상블(ENSEMBLE)”은 매끈한 외장에 가려져 있던 자동차 본연의 기계미에 주목합니다. 마치 폭발하는 순간 시간이 멈춘 것처럼 산산조각으로 해체된 제네시스쿠페의 몸체를 복잡하게 얽힌 배관들이 고정하고 있습니다. 타이어는 천천히 구동되는 엔진과 맞물려 돌아가며 정교한 기계의 움직임을 함께 보여줍니다.

수많은 부품과 배관들 사이로는 자동차의 안팎을 휘감고 있는 미니어쳐도로가 있습니다. 이 도로를 따라 자동차 내장을 들여다볼 수 있도록 작은 모형 차들이 카메라를 싣고 돌아다니며 거대한 기계를 탐험합니다. 마치 걸리버여행기의 소인들이 운전하는 자동차를 타고 커다란 자동차 세계의 내부를 구석구석 여행하는 느낌을 줍니다. 관람객은 모형 차들이 전송하는 영상들을 전시장의 미디어월을 통해 확인하며 일반적으로 경험할 수 없는 특별한 시점으로 자동차를 관찰하게 됩니다.

작가소개

에브리웨어는 2007년 방현우와 허윤실이 결성한 미디어 아트그룹입니다. 기계공학을 전공한 방현우와 디자인을 전공한 허윤실은 ‘에브리웨어(EVERYWARE)’라는 팀 명에 걸맞게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넘나들며 다양한 매체를 이용한 작업을 해오고 있습니다. 뉴미디어 기술과 예술의 접점에서 현실과 가상세계의 경계 없이 인간과 기계가 공존하며 만들어내는 독특한 이야기를 작품으로 표현합니다. 이들의 작품은 SIGGRAPH ART GALLERY를 비롯하여, 오스트리아의 ARSELECTRONICA CENTER(오스트리아), 일본 도쿄의 국립미술관,스페인의 DISSENY HUB BARCELONA, 그리고 영국의 VICTORIA & ALBERT MUSEUM 등 여러 갤러리와 뉴미디어축제에 초대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