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YBRID ENVIRONMENT

아트 프로젝트

HYBRID ENVIRONMENT

  • HYBRID ENVIRONMENT 전시물 1
  • HYBRID ENVIRONMENT 전시물 2
  • HYBRID ENVIRONMENT 전시 외관
  • HYBRID ENVIRONMENT 전시물을 체험중인 여성

기술, 감성을 일깨우다

하이브

사물, 인간, 그리고 공간 사이의 교감 ‘HYBRID ENVIRONMENT’

자동차가 간절히 필요한 순간들이 있습니다.
가슴이 터지도록 누군가를 보고 싶을 때, 숨 막히는 일상에 짓눌려 드넓은 바다나 숲으로 불현듯 떠나고 싶을 때, 우리는 언제 어디서든 차에 오르고 서로를 갈라놓는 거리를 좁히며 그 사람과 그 풍경을 향해 달려 나갑니다. 그리고 결국 그토록 간절했던 만남은 이루어집니다.
이 만남은 우리에게 다양한 감성적 경험을 촉발합니다. 그립던 사람과 얼굴을 마주하고 서로의 체온을 나누는 친밀한 시간을, 사시사철 밤낮으로 역동적으로 변화하는 풍경들과의 황홀한 마주침을.

감성을 일깨우는 기술을 탐구하는 작가 하이브의 작품 두 점 “모멘트(THE MOMENT)”와 “잎(LEAF)”이 현대 모터스튜디오 서울에 설치되어 사물, 인간 그리고 공간을 연결하며 교감의 장을 선사합니다.

“모멘트(THE MOMENT)”는 조금 전에 지나가 더 이상 현재하지 않는 과거 찰나의 시간을 느린 속도로 재생하여 주는 일종의 ‘타임머신’입니다. 초고속카메라를 이용해 맨눈으로는 자세히 관찰이 어려운 빠른 움직임을 촬영하고, 이미 과거가 되어 지나간 동작의 속도를 대폭 늘려 우리 눈앞에 다시 보여줍니다.
미디어월에 나타나는 슬로우 모션은 손을 휘젓거나 점프하는 동작도 마치 무용가의 몸짓이나 도약처럼 보이게 하는 효과가 있어, 일상의 몸짓과 표정 속에 숨겨져 있던 낯선 자신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도록 합니다.
관람객은 장치를 통해 움직이며 마치 시간 속을 부유하는 듯한 경험을 하며 무미건조한 일상의 타임라인에서 벗어나 자신만의 유쾌한 시간대를 가질 수 있을 것입니다.

“잎(LEAF)”은 감상자가 작성한 메시지가 하나의 잎이 되고 시간이 지나 낙엽이 되어 바닥에 쌓이는 과정을 보여주는 미디어 조형물입니다. 나무 앞에 설치된 터치보드에 메시지를 입력하면 이 메시지는 강관 끝에 달린 열전사프린터에서 출력되어 ‘종이 잎’이 됩니다. 나뭇잎처럼 가지 끝에 잠시 머물다가 바닥에 낙엽처럼 쌓이는 메시지들은 다른 사람들이 읽어볼 수도 있고 누군가의 책장 사이 책갈피가 될 수도 있습니다. 이처럼 이 ‘메시지 나무’는 다수의 관람객들이 직접 적은 메시지를 통해 서로가 교감할 수 있는 장을 제공합니다. 특히 이번 작품에 사용된 파이프는 현대 모터스튜디오 서울 인테리어 구성에 사용된 강관과 동일한 것으로, 공간과 호응하며 관람객과 전시장을 사이를 더욱 가깝게 연결합니다.

작가소개

하이브(HYBE : HIVE FOR HYBRID ENVIRONMENT)는 창의적인 방법으로 새로운 경험을 만들어내는 뉴미디어 작가입니다. 하이브의 대표이자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인 한창민은 뉴욕 SCHOOL OF VISUAL ARTS에서 GRAPHIC DESIGN B.F.A, 런던 RAVENSBOURNE COLLEGE 에서 INTERACTIVE DIGITAL MEDIA MA 학위를 받았습니다. 평면적인 프레임에서 벗어나 실제 물리적 공간을 기반으로 예술과 테크놀로지를 결합한 즐거운 실험을 도모합니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관람객의 참여가 함께하며 풍성한 이야기가 만들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