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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Curious Pear X Hyundai KONA: The Microtravel Challenge from London
여행

The Curious Pear x
현대 코나 일렉트릭:
#마이크로 트래블 런던

메간 애보트(Megan Abbott)

4 분간 읽기

지난 몇 개월간 많은 사람들이 자신들이 살던 도시를 떠나고 싶어했습니다.
마이크로 트래블 챌린지에 참가한 @TheCuriousPear의 메간(Megan)과 잇시(Issy)는
현대 코나 일렉트릭을 타고 런던 주변 200km 이내를 여행하며 숨겨진 아름다움을 발견했습니다.
과연 이들은 무엇을 발견했을까요?

강아지와 산책하는 여자 그리고 코나

여름만 되면 잇시와 저는 여행을 떠날 생각으로 즐거워져요. 바르셀로나의 해변에서 휴식을 즐기기도 하고, 자전거를 타고 암스테르담의 운하를 따라 여행을 하고, 피렌체로 식도락 여행을 떠나기도 하죠. 그러나 2020년 여름은 조금 달라요. 앞으로 3개월은 더 런던에만 머물러 있어야 할 것 같아서 올해는 집 근처로 여름휴가를 떠나기로 했어요.

현대자동차와 함께하는 200km 마이크로 트래블 챌린지의 목적지는 햇살이 좋고 맑은 바람이 부는 켄트(Kent) 해안이었어요. 우리는 부드럽게 주행하는 전기차인 현대 코나를 타고 마이크로 트래블을 떠나 영국의 아름다움을 찾아보기로 했죠.

코나

출발하던 날 들른 곳은 빅토리아 공원(Victoria Park)의
파빌리온(Pavilion)이었어요.
이 날은 4개월 된 코카푸인 돌리도 함께했습니다.

돌리를 편안한 뒷좌석에 태우고 출발하자 곧 마게이트(Margate) 와 램즈게이트(Ramsgate)로 안내하는 도로 표지판과 함께 넓은 들판과 농장이 펼쳐졌어요. 런던에서 몇 개월이나 이동 제한 상태로 지냈기 때문에 넓게 펼쳐진 공간이 더욱 크고 소중하게 다가왔어요. 풍경을 즐기기 위해 일어선 돌리도 같은 생각이었을 거예요.

돌리

수개월 동안 이동 제한 상태로 지냈기 때문에 넓게 펼쳐진 공간이
더욱 크고 소중하게 다가왔어요.

한 시간 정도 달리자 눈앞에 바다가 펼쳐졌어요. 다채로운 색깔의 항구 거리에 있는 비타 스토어(Vita Stores)는 '플라스틱을 사용하지 않고 쓰레기를 배출하지 않는 식료품점'으로 유명하죠. 아몬드, 멀베리, 대추 등을 재사용 가능한 병에 담아 판매하고, 나무 걸이에 스트링백이나 천연 브러쉬가 걸려 있고, 현지 저장식품이 나란히 진열되어 있어요.

그 옆의 프랭크(Frank)에서는 차분한 회색 바닥과 겨자색의 노란 벽으로 꾸며진 편안한 공간에서 수제 도자기나 책, 식물 등을 판매합니다.

Vita stores

금세 토트백을 채운 우리는 해안가에서 직접 로스팅한 커피를 판매하는 전문 로스터리에 들렀어요. 해안을 따라 걸으며 그레인&하스(Grain&Hearth)에서 결이 얇은 크루아상과 브라우니, 먹음직스런 소시지 롤을 사고, 마지막으로 갓 구운 사워도우도 챙겼어요.

스테인 농장샵(Staines Farm Shop)에서 현지의 딸기를 구매하고 게이트필드 사운즈(Gatefield Sounds)에서 LP를 구경했어요. 오프이(Offy)는 현지 술을 판매하는 곳인데 매니저인 매튜는 자신의 여행 얘기를 하면서 런던에서 해안으로 이동해야 하는 이유를 설명했어요. 바다 공기를 마시며 들으니 더 매력적인 제안으로 들렸죠. 우리는 시원한 붉은 켄트식 사이다 2병을 사서 좁은 길을 따라 해변으로 향했어요.

Narrow streets

방파제 아래에는 자갈과 헤더를 따라 우윳빛 푸른 물줄기가 출렁이고, 수영 모자와 신발을 신고 조심조심 걷는 수영객들의 웃음소리가 바람결에 들려왔어요. 우리는 서로 마주보며 그날만큼은 물에 들어가지 않기로 했어요. 뽀송뽀송한 상태로 더 포지(The Forge)로 향했죠.


어부의 집을 개조한 이 식당에서는
해안에서 가장 신선한 해산물 몇가지를 판매하고, 외부에 당당하게 ‘위스타블(Whitstable)산 굴만 취급'이라고 적혀 있어요.

굴요리

우리는 통통한 굴을 사고 따끈따끈한 칩스와 살이 많은 랍스터 한 상자를 들고 해변에 자리를 잡았어요. 해변엔 마른 해초 더미 위에 해조류를 감은 채 부서진 보트가 뒤집혀 있었고, 우리가 식사 하는 동안 돌리는 ‘파도를 잡아라' 게임을 하며 파도가 칠 때마다 기쁘게 짖어댔어요. 그러고 나니 이번엔 어부의 다이빙 탭 룸(The Sea Farmer’s Dive Tap Room)에서 굴을 좀더 먹고 싶었어요. 식당 옆에 있던 어부의 작업장의 대들보에는 햇살에 바랜 부표와 조개껍질을 엮은 줄이 흔들리고 있었어요.

해안을 따라 조금 걸으니 올드넵튠(Old Neptune)에서 주민들이 시원한 맥주에 라이브 음악을 즐기며 야외 테이블을 가득 메우고 있었어요.
다시 돌아와 킴스 야드 스튜디오(Keam's Yard Studio)에 들렀죠. 클로티드 크림 색으로 칠해진 이 작은 갤러리는 캔버스와 물감이 튄 이젤로 가득했어요.

킴스 야드 스튜디오

우리는 잠시 북적거리는 항구에서 노란 작업복을 입은 어부가 배에서 게를 내리고, 갈매기들이 먹이를 얻으려고 잽싸게 날아드는 광경을 구경했어요.

마지막으로 간 곳은 페인트로 칠해진 나무 오두막이 늘어서 있고 긴 방파제가 해안을 따라 뻗어 있는 헌베이(Herne Bay) 해변을 들렀어요. 우리가 따뜻하게 데워진 조약돌 위에 누워 마지막으로 해변 공기를 마시는 동안 돌리는 또 다시 파도와 달리기 시합을 했어요.

나무집
돌리

바람을 맞아 붉게 물든 얼굴로 행복하게 지쳐
잠든 강아지와 함께 집으로 돌아오면서,
우리는 비행기를 타고 떠나는 여행도 좋지만
집에서 200km 이내인 가까운 곳에서도
멋진 여행을 즐길 수 있다는 데 공감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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