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한된 전장, 전폭, 전고 아래서 승객의 안락함과 충분한 화물공간을 확보한다는 것은 언뜻 한계가 분명해 보입니다. 하지만 쉽지 않은 만큼 역설적으로 흥미진진하기도 합니다. 특히 사용자의 니즈가 다양화되고 관련 기술의 발전으로 주행 중 제어해야 하는 기능들이 추가되면서 실내 공간 디자인과 설계가 더욱 중요해졌습니다.
내 몸에 딱 맞는 맞춤 정장처럼 사용자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듯 편안한 자동차는 모두의 로망입니다. 자동차의 실내 디자인은 마치 집이나 가구처럼 신선하면서도 자극적이지 않고, 편안함을 주는 기능성과 심미성의 조화가 필수적입니다. 여기에 자동차가 또 하나의 거주공간으로서 기능하기 위해서는 국가별, 민족별, 사용자별로 상이한 조건에 맞는 수납공간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현대자동차의 디자이너와 개발자들은 마치 솜씨 좋은 재단사가 맞춤복을 만들 듯, 소비자들의 신체 특성과 생활환경, 자동차 이용 패턴 등을 고려해 스타일과 편의성을 고루 갖춘 감각적인 공간 디자인을 구현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