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어디나 자동차의 안전도를 체크하는 프로그램인 NCAP(New Car Assessment Program) 기준이 정해져 있습니다. 유럽의 Euro-NCAP, 중국의 C-NCAP, 아시아의 ASEAN NCAP는 글로벌 마켓을 겨냥해 출시된 자동차라면 반드시 준수해야 하는 규정입니다. 현지 상황에 따라 테스트 기준이 달라서 이를 모두 만족시키기는 쉽지 않습니다. 어떤 나라에서는 차량 충돌 시 차체의 변형 정도를 중시하는 반면, 어디서는 승객의 상해 정도를 체크합니다. 또 어떤 나라는 충돌로 인한 차량의 변형이 작은 것을 선호하는가 하면, 어디서는 승객에게 가해질 충격을 대신 흡수했음에 더 높은 점수를 주기도 합니다. 하지만 한 가지 분명한 점은, 2년 단위로 강화되는 글로벌 시장의 충돌 안전 규정이 현대자동차의 안전 기술 개발을 끊임없이 채찍질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각국의 안전 규정을 충족하기 위해 현대자동차는 더 단단하고 똑똑한 자동차를 만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