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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side Korea’s Fastest EV Charging Station
전동화

주유소의 미래: 국내 최고의 충전 속도를 자랑하는 전기차 충전소

3 분간 읽기

2021년 1월 21일, 현대자동차와 SK네트웍스의 협력을 통해 탄생한 첫 전기차 충전소가 서울에 문을 열었습니다. 주유소를 개조해 만든 ‘현대자동차 EV 스테이션 강동’은 기존의 내연기관 자동차에서 효율적이고 지속 가능한 모빌리티로의 전환이 이루어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완벽한 사례입니다.

4,000m2, 6층 규모의 현대자동차 EV 스테이션 강동은 충전소 그 이상의 공간입니다. 사전 예약제로 운영되는 현대자동차 시승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으며, 방문객들을 위한 큰 규모의 카페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또한, SK매직의 가전제품들을 직접 사용해보고 대여 및 구매할 수 있는 SK매직 체험관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충전소와 카페, 라이프스타일 스토어가 한 공간에 마련되어 있어 충전을 기다리는 대기시간을 가치있는 시간으로 바꿔주고 있습니다.

Charging a car
EV charging station
 

현대자동차 EV 스테이션 강동은 대한민국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전기차 초고속 충전소입니다. 1층에 마련된 4기의 하이차저(Hi-Charger)는 350kW급 고효율 충전 기술을 적용한 충전설비로,
18분 만에 800V 배터리가 탑재된 전기차를 10%에서 80%까지 충전할 수 있습니다.
출시를 앞두고 있는 아이오닉 5를 비롯하여 새로운 E-GMP 플랫폼이 적용된 모델의 경우 30분이면 완충이 가능합니다.

올해 고속도로 휴게소 12곳과 전국 주요 도심 8곳에 총 120기의 초고속 충전기를 설치할 예정입니다. 세계 최고 수준의 전기차 개발 및 보급을 이끄는 동시에, 전기차 충전 인프라 확충에도 힘쓰겠습니다. 현대자동차그룹(HYUNDAI MOTOR GROUP)

연결선이 천장에서 아래로 내려오도록 한 구조도 눈에 띕니다. 차량별로 다른 충전구 위치에 맞게 충전기를 자유자재로 움직여 편리하고 손쉽게 충전기를 연결할 수 있도록 한 것입니다. 부분 자동화가 적용되어 있어 운전자들이 충전기 연결을 위해 무거운 연결선과 씨름하지 않아도 되는 것 또한 장점입니다.
충전기에 탑재된 커다란 터치 스크린에는 충전 시간과 출력은 물론, 남은 충전량이 퍼센트로 표시되어 운전자가 충전 상태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하는 탁월한 사용자 편의성을 선사합니다.

Carging Station

전 세계의 전기차
충전 인프라 현황

세계 곳곳에서도 현대자동차 EV 스테이션 강동과 같은 혁신적인 전기차 충전 인프라 구축을 위한 계획이 추진되고 있으며, 그중 다수는 이미 개발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노베이션파크 주스마스하우젠(Innovationspark Zusmarshausen)은 현재 독일 뮌헨과 슈투트가르트 사이의 A8 고속도로에 지어지고 있는 고속 전기차 충전소입니다. 완공되면 무려 144기의 충전 설비를 갖춰 하루에 4,000대의 차량을 충전할 수 있는 충전소가 탄생해 전기차 인프라 부족에 시달리고 있는 독일의 상황을 크게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또한, 차량이 충전되는 동안 운전자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공용 공간과 상점, 카페 등도 마련될 예정입니다.

이노베이션파크 주스마스하우젠, 건축가: Wunderle + 파트너

이노베이션파크 주스마스하우젠, 건축가: Wunderle + 파트너

EV charging

이미 운영 중인 요코하마의 델타 EV 충전소(Delta EV Charging Station)는 스마트폰을 이용해 손쉽게 차량을 충전하고 충전 요금을 납부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입니다. 카페에는 공용 공간이 함께 마련되어 있어 방문객들이 충전 시간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충전소가 특별한 이유는 따로 있습니다. 바로 지자체의 비상 대응용 전기차를 충전해 준다는 점입니다. 전기차 배터리에 충전된 전기를 활용해 재난 시 도시에 전기를 공급할 수도 있습니다.

주유소의 미래

전 세계가 내연기관을 대체할 새로운 동력원을 찾는 대장정에 나선 지금, 제 역할을 다한 주유소를 전기차 충전소로 탈바꿈시키는 것은 기존의 주유소를 새롭게 활용할 수 있는 훌륭한 방법입니다. 하지만 이 밖에도 선택지는 무궁무진합니다. 오래돼서 문을 닫은 세계 곳곳의 수많은 주유소들이 재단장을 통해 새로운 공간으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접근성이 뛰어난 모퉁이에 위치한 경우가 많아 자동차 정비소, 식당, 상업 공간 등 다양한 시설이 들어서기 제격이기 때문입니다.

좋은 사례를 런던의 화이트 시티(White City)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이 곳에서 예술가 듀오인 크레이그와 칼은 동네를 활성화하고 창의적인 구역으로 바꾸려는 대규모 공세의 일환으로 이전 주유소를 색채의 만화경과 모든 종류의 팝업 이벤트가 가능한 장소로 변화시켰습니다.

기존의 주유소들이 어떤 모습으로 변모하고 있든, 현대자동차 EV 스테이션 강동은 창의력을 조금만 발휘하면 주유소가 앞으로 주요 모빌리티 인프라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좋은 사례입니다. 앞으로 이런 공간이 점차 늘어날 테니 기대해 주세요!

“Here After” by Craig & Karl. Photography: Jamie M Smith

“Here After” by Craig & Karl. Photography: Jamie M Smi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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